저의 요즘 모습입니다. ㅎㅎ(이응노, <취야(醉夜)>, 1955, 이응노미술관)

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2022년 마지막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2월에 처음 1호를 발송하고 이번 42호까지 꾸준히 보내드릴 수 있었던 데에는 가끔씩 보내주시는 답장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예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아트앤팁닷컴>을 10년 정도 운영할 때는 진로, 진학 고민 등 상담 요청하시는 분들 덕분에 유지할 수 있었죠. 큐레이터 직업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댓글도 자연스럽게 뜸해지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글을 써서 나누고 싶은 의욕이 함께 떨어지더라구요. 박물관일이나 논문 때문에 바빠지면 이를 핑계로 블로그 글을 미루고 그랬습니다. 어차피 아무도 안읽는 데 뭐하러 시간을 들이나, 그 시간에 논문 한 자라도 더 쓰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