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반 다이크, <성 히에로니무스를 위한 습작>, 95×59.5

최근 해외 미술 시장에서는 서양 고전 열풍이 불고 있다. 1월 25일부터 2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올드 마스터 경매 낙찰총액은 각각 6270만달러(약 772억원), 8660만달러(약 1066억원)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바로크 미술의 거장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들고 있는 살로메>는 소더비 경매에서 331억원에 팔리며 이날 경매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는 그의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가 걸려 있다. 반 다이크의 <성 히에로니무스를 위한 습작>은 습작인데도 같은 날 경매에서 310만달러(약 37억원)에 낙찰됐다.

안토니 반 다이크, <성 히에로니무스>, 로테르담박물관,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