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에 교토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 《국보》전을 보러 간 적이 있다. 2018년 개최할 일본미술 특별전 준비차 관장님, 실장님을 모시고 간 출장이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아침 일찍 호텔 로비에서 관장님을 뵙고 개관 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구름 인파였다. 관장님, 실장님과 함께 2시간 정도를 이렇게 줄을 선채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내내 감탄, 황당함이 연이어 교차되었다. ‘아니~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줄을 서나’싶다가도 ‘고미술에 관심이 이렇게 높다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