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arahecascone

2019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가 작품으로 소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미디언>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120,000달러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어 모았다. 별 거 아닌 바나나를 그저 박스 테이프에 붙여 놓았을 뿐인데 이게 1억원이 넘는다고? 미술은 알 수 없어, 역시 미술은 사기야 등 여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이후에 벌어졌다. 전시장을 방문한 미국의 어느 행위예술가가 당당하게 바나나를 떼어내 먹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측은 이를 전혀 문제삼지 않았고 다른 바나나로 다시 전시를 했다. 일종의 에디션이 되어 버린 셈인데, 마지막 에디션은 최초 가격보다 비싼 150,000달러에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