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불행을 보고도 상반된 감정이 들 때
<도쿄 매그니튜드 8.0>애니메이션을 보고 울었던 적이 있다. 우연히 접한 <도쿄 매그니튜드 8.0>이란 작품을 볼 때였다. 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한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지구 종말, 좀비물 같은 아포칼립스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접하자마자 관심이 갔다. 영화나 음악을 들으며 크게

[3월 5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존 에버렛 밀레이, <이사벨라>, 1848-1849, 캔버스에 유화, 103x142.8, 워커 아트 갤러리, 맨체스터그림 속에 담긴 살인 공모 현장…범인은?이사벨라에게는 탐욕에 눈이 먼 세 오빠들이 있었다. 오빠들은 이사벨라를 부유한 이에게 시집보내 지참금으로 한밑천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사벨라와 로렌초가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안 오빠들은 둘 사이를 떼어 놓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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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을 해석하는 즐거움
<스크로베니 예배당> 내부, 파도바, 이탈리아유럽 중세는 가톨릭이 중세인들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암흑 시대(Dark Ages)’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 가톨릭이 유럽을 지배하면서 사람들의 의식주부터 욕구 및 본능이 억압되고, 문화와 경제적으로 쇠퇴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은 르네상스 시대에 형성되어 19세기 말까지 이어졌다. 중세 바로 다음에

[3월 4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덴마크 코펜하겐국립미술관덴마크에 여행가기 전에 보면 좋을 기사들세계의 문화도시를 가다 - 북유럽의 파리…안데르센이 살아 숨쉰다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676793900748817331 세계의 문화도시를 가다 - 덴마크 코펜하겐국립미술관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678028400749328331 세계의 문화도시를 가다 - 덴마크 코펜하겐 도심 속 힐링명소들http://www.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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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을 ‘마음의 독’으로 표현했던 일본인들
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김윤식, 오인석 역(을유문화사, 2019)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전쟁하는 와중에 일본, 일본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 역사, 지역, 인종 등 모든 면에서 미국과 일본은 달랐기에 전쟁을 수행하는 중이나 점령 이후에도 일본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미국 국무성은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1887-1948)에게 일본학 연구를 의뢰했다.

[3월 3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죄송해요, 엄마가 너무 싫어요.” 효자 아니었어? 이 화가의 반전"엄마의 부탁이야. 제발 더 실용적인 직업을 가지면 안 되겠니. 화가가 돈이 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구나." 어머니, 저도 할만큼 했어요. 이제 좀 저를 내버려두세요. 더는 악몽으로 밀어내지 마세요…. 휘슬러는 속으로 이 말을 삼켰다. 1855년, 휘슬러는 조용히 짐을 쌌다. 만류를 침묵으로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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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박경리 선생님의 『일본산고』를 읽어야 하는 이유
일본산고 / 박경리(마로니에북스, 2013)문화를 바라볼 때 층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다. 역사적 가치, 자료적 가치는 물론이고 아름다움에도 여러 층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편이 좋다. 같은 아름다움이라도 어떤 것은 인간의 7가지 감정,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에 딱 들어맞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보다 높은 이상, 진리(眞)를 지향하고
[3월 2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KBS] 예썰의 전당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뒤러,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레옹, 베토벤, 쇼팽, 이중섭, 박수근, 그리고 궁궐의 도시 서울까지. 동서양의 문화사를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문화사 예능 프로입니다. TV를 점점 보지 않고 있어 이런 프로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주제와 내용이 아주 풍요롭습니다 :)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yessul/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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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찬란한 창덕궁의 벽화들
미술작품의 양식 변화를 기준으로 본다면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에 있는 벽화 6점은 조선왕실 회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벽화들이 제작된 해는 1920년으로 이미 일제에 강제 병합을 당한 뒤이지만 조선시대 미술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단순히 전통을 계승한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마지막 불꽃을 피우듯 지금껏 보지

[3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
[리움미술관] 조선백자 국보·보물 절반 한자리에리움미술관이 2004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여는 도자기 기획전으로, 전시작에는 국보 10점과 보물 21점, 일본에 있는 백자 34점 등이 포함됐다. 국가지정문화재(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조선백자 59점 중 절반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청화백자부터 철화백자, 동화백자, 달항아리 등 순백자에 이르기까지 조선 500년 백자의 모든 종류와
![[3월 1주] 미술계 뉴스 큐레이션](https://storage.googleapis.com/cdn.media.bluedot.so/bluedot.artntip/2023/02/9rxly5_리움미술관_조선백자.jpeg)